[한국농어민신문=조영규 기자]

뿌리혹선충 억제 효능과 토양개량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천연비료 ‘파워실리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농이 개발한 ‘파워실리카’는 규산염백토가 주원료다. 규산염백토는 70% 이상의 이산화규소와 알루미늄, 철, 마그네슘, 칼륨 등 식물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16종을 함유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생산된 ‘파워실리카’의 최대 장점은 ‘땅 살리기’다. 다량의 미네랄이 토양의 유효미생물 번식을 돕고, 이를 통해 통기성과 보수성을 높여 토양을 중화시킨다는 것이 비농의 설명이다. 토양엉김을 방지하는 ‘파워실리카’의 특성도 주목할 만하다. 파워실리카는 점결력이 약해 점토 사이에 들어가면 응집력을 떨어뜨려 토양이 뭉치는 현상을 막는데, 이 때 토양의 틈으로 산소가 공급되고, 유해가스는 배출시킬 수 있다는 것. 토양개량에 주효하다는 평가다.

‘파워실리카’가 방출하고 있는 음이온(250ion/g)과 원적외선(5~20㎛)도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농은 “이는 염류집적과 연작피해를 해소함은 물론, 고품질·다수확을 포함 식물성장을 촉진하는 결과도 낳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뿌리혹선충 억제효과가 탁월하고, 고추탄저병과 흰가루병 예방에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또 다른 이점이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시험에서 뿌리혹선충밀도 억제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농의 노석희 상무는 “‘파워실리카’는 인체에 무해하고, 농약 등으로 산성화된 땅을 알칼리성으로 개량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뿌리혹선충 억제효능이 높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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