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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밀 ‘오프리’ 개발

[한국농어민신문=서상현 기자]

   
 

농진청·전북대·미 농무성 협업
GMO 아닌 인공교배로 육성


농촌진흥청이 전북대학교, 미국 농무성과 협업해 인공교배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제거된 ‘오프리(O-free)’ 밀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했다. 단백질 분석과 혈청 반응 실험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빵이나 쿠키로 만들었을 때 가공적성 또한 일반 밀과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오프리’는 유전자변형(GMO)이 아니라 국내 품종 ‘금강’과 ‘올그루’의 인공교배를 통해 육성됐다. 또한 알레르기 중심 항원인 ‘오메가-5-글리아딘’과 셀리악병의 원인인 ‘저분자 글루테닌’, ‘감마글리아딘’, 제빵사 천식의 중심 항원인 ‘알파 아밀라아제 인히비터’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리악병은 장내의 영양분 흡수를 막아 식욕부진, 피부발진과 빈혈, 비타민 결핍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밀을 주로 먹는 서양인의 5%가 셀리악병 환자이며, 미국 전체 인구 중 6%가 밀 알레르기 환자로 알려져 있다. 국내 소비자의 10% 가량도 밀 가공제품을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설문조사도 있다. 또한 전 세계 글루텐프리 제품시장은 연간 12조원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에 개발한 Non-GMO ‘오프리’는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오프리’를 자체증식 중에 있으며, 향후 생산자단체나 밀가공업계와 연계해 재배단지를 조성해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내외 특허권으로 보호를 받는 ‘오프리’는 일반 밀과의 혼입방지를 위해 특별관리가 필요해 계약재배로 보급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밀과 차별화된 특성을 갖는 ‘오프리’ 개발로 국산 밀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자급률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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