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다양화·차별화 두드러져

▲ 지난 19일 aT에서 열린 ‘2018 쌀가공품 TOP10 시상식’에서 농식품부 김인중 식량정책관(가운데)과 수상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 쌀가공품 TOP10 시상식’이 지난 10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는 쌀가공품 품질 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출품 요건은 원료 중 쌀 함량이 30% 이상, 시판 중인 제품으로, 품질과 위생, 선호도 등 부문에 대한 전문가와 소비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선정 제품은 △㈜에스피씨 삼립의 ‘우리쌀 증편피자 콤비네이션’ △㈜지산푸드시스템의 ‘임실치즈로 만든 구워먹는 치즈떡’ △㈜라이스웰푸드의 ‘쌀루 가쓰오우동’ △성찬식품의 ‘견과류가 들어있는 흑미 누룽지스낵’ △대상㈜의 ‘갓지은 죽 그대로 쇠고기죽’ △남양유업 주식회사의 ‘아기랑 쌀이랑 흑미’ △청오건강 농업회사법인(주)의 ‘유기농 고운 쌀가루 쌀미음용’ △㈜오뚜기의 ‘오뚜기 컵밥 톡톡 김치알밥’ △한우물영농조합법인의 ‘유기농 곤드레나물밥’ △농업회사법인㈜ 고려전통식품의 ‘기순도 전통 쌀식혜’ 등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이어 유아용 이유식, 음료 등 유아시장 소비층이 특화된 쌀가공품과 글루텐프리 쌀국수, 유기농 가공밥 등 프리미엄 제품이 많이 출품됐고,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간편식 쌀가공품이 더욱 다양화·차별화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TOP10 선정 후 업체의 사후활동 평가를 도입해 시상등급을 결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최우수 등급으로 ㈜오뚜기의 ‘오뚜기 컵밥 톡톡 김치알밥’이 선정됐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량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20년 전만해도 쌀가공품이 많지 않았는데 그동안 업계에서 노력한 결과, 쌀가공품이 다양해지고 품질도 아주 높아졌다”며 “앞으로 정부에서는 쌀가공품의 제품화 및 마케팅, 수출까지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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