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안전 확인 제품만 납품
연중 시료 채취·검사 ‘지속 관리’


로컬푸드의 1번지 전북 완주로컬푸드가 판매량 증가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농산물의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가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관내 로컬푸드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완주군수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완주 로컬푸드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완주 로컬푸드에 참여하는 모든 생산자가 생산단계에서 부터 농산물 안전을 인식해 토양, 용수, 주변 환경 등 모든 작물이 안전하게 재배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인증단계에서 확인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현재 완주관내 완주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농가는 모두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군은 완주군의 인증을 받고 매장에 납품되더라도 안전성 관리 대상 로컬푸드판매장 12개소에 대해서는 연중 시료를 채취 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

관리매장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용진농협, 봉동농협, 상관농협, 고산농협 등 12개 매장과 건강한 밥상 꾸러미,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의 농산물까지 관리한다.

특히 완주군은 유통단계 잔류농약은 물론 출하 전 작물 현장인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군은 모든 농산물을 로컬푸드 판매장에 출하하기 전에 논과 밭의 현장에 있는 농산물을 채취해 잔류농약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만 출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참여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을 오는 2020년까지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의 비율을 현재 50:50에서 70:30으로 높여,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안전성 검사로 소비자들의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d@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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