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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요소·암모니아 등 전년비 10% ↑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무기질비료 산업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자칫 무기질비료 공급에 차질이 우려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한국비료협회는 2018년 8월 현재 국제 원자재 가격이 2017년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원자재를 보면, 요소는 카타르 요소공장 가동이 정지되면서 7~8월 생산량이 10만톤 감소한 결과 10월 카타르산 요소가격이 전년보다 47% 오른 360달러(톤당)를 기록했다. 암모니아는 유럽산·중동산 물량 부족에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 암모니아 신규공장 지연 등으로 공급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 지난해 대비 약 50%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이 수준이 한동안 지속된다는 예측이다. 염화칼륨과 DAP(인산이암모늄) 역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요소·암모니아와 같은 질소질 비료를 비롯해, 인산, 칼리 등 무기질비료 주 원료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비료의 기본성분인 요소만 봐도, 10월 초에 톤당 가격이 30달러가 추가 인상됐고, 무기질비료업계는 “요소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비료협회는 “올해 비료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비료협회 회원사의 비료부문 경영 손실액이 약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비료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무기질비료생산업계는 올해 납품가격에 비료 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납품이 불가능한 상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료협회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무기질비료 원료의 할당관세로 0%를 적용하는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다. 대상은 요소와 암모니아. 비료협회는 “무기질비료업계가 원가절감을 위해 정부에 요소와 암모니아에 대한 할당관세를 0%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내년 할당관세 적용시기를 앞두고 정부에 요청안을 제시한 것이다.

요소의 할당관세는 기본 2%, 암모니아는 기본 1%인데 이를 모두 0%로 낮춰달라는 것으로, 비료협회에 따르면 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각각 전달한 상황.

비료협회는 “비료업계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어 내년도 비료 납품가격에는 최근 급등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가 제대로 반영된 합리적인 적정가격이 반드시 책정돼야 한다”면서 “요소와 암모니아의 할당관세 0% 적용을 신청한 상황인 만큼 무기질비료업계의 요구가 내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비료협회는 “국제 원자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원료구입자금의 1% 이하 금리적용 등 정책적 지원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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