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바른미래당(전북 전주을) 의원이 ‘바른미래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17일 국회 바른미래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8차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농협이 소속 직원들에게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해주면서 사실상 0%대 ‘황제 대출’을 제공하고, 임직원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명목으로 332억원을 지급한 반면 농어민 학자금은 29억원밖에 지원하지 않은 문제를 제기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정 의원의 국감 우수의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농해수위에서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임직원을 위한 농협 문제’,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을 가장 중요시했어야 하는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선정의 특혜의혹’,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모금 분위기 조성 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의원은 “2008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고, 농업을 살리기 위해 10년 만에 농해수위 위원으로 귀환한 만큼 비장한 각오로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다”며 “농업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확실히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국정감사가 끝날 때가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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