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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쌀 생산량 9만여톤 ‘과잉 예고’

통계청, 예상량 387만톤 전망
선제적 시장 격리는 없을 듯


통계청이 17일 2018년산 쌀 예상생산량이 387만5000톤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추정하고 있는 올해 신곡 수요량 378만톤보다 9만5000톤가량 많은 것이다. 하지만 수확기 선제적인 시장격리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87만5000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2.4%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 73만8000ha에 10a당 525kg로 단수가 전년보다 2kg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2018년산 쌀 생산량을 387만5000톤으로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2018년산 쌀의 1인당 소비량 59.1kg 등을 감안해 신곡수요량을 378만톤으로 추정하면서 9만5000톤가량이 초과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 도정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현장 발 소식 등을 감안, 선제적인 시장 격리 등의 쌀 수급대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대책에 대해 “통계청 생산량 발표 상으로는 과잉이지만 현장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올해는 선제적으로 시장격리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유로는 통상 도정률을 72%정도로 보는데 올해는 68%정도라는 이야기가 산지RPC에서 나오고 있고, 4%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할 경우 차이가 나는 물량이 15만톤 정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식량정책관은 “시장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 시장상황이 정확하게 판단이 된다면 그때 가서 적합한 조치를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차원에서도 지난해 보다 많은 물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정곡을 기준으로 지난해 매입량 159만톤에 비해 11만톤 가량이 더 많은 170만톤을 매입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 이에 따라 급격한 가격하락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선제적 시장격리는 없을 가능성이 커 보이며, 시장격리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일단 농가들로부터 농협이나 RPC 등에서 사들인 물량을 대상으로 추후 격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15일 기준 통계청이 조사한 산지쌀값은 20kg 기준 4만8252원으로 전 조사일인 5일자에 비해 441원, 0.9% 하락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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