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곡성군청에서 실시한 부산물자원화센터 운영위원회에서 고품질 퇴비생산과 부산물자원화센터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곡성 부산물자원화센터 운영위
농가 경영비 경감에 초점
타 시군보다 평균 400원 낮아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12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2018년 제2차 부산물자원화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곡성 부산물자원화센터는 고품질의 저렴한 퇴비 공급을 통해 군민에게 이익을 제공하고자 퇴비 전문가를 경영인으로 채용해 운영 중인 시설이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2019년도 퇴비 공급가격 결정과 퇴비 판촉활동 지원 및 시설 유지보수, 축분원료 무상수거에 대한 안건이 의결됐다. 내년도 가축분퇴비 공급가격은 2018년과 동일한 3020원으로 동결했다. 농가 구입가격은 농협수수료인 160원을 포함한 3180원으로, 이는 타 시군 퇴비가격 대비 평균 400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물가인상, 경영비 예산투입 등 퇴비가격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위원회가 부산물자원화센터의 공익성을 고려해 농가경영비 경감에 우선을 두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운영위는 이날 고품질 퇴비생산과 부산물자원화센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에 군에선 내년부터 군 퇴비 판매확대를 위한 홍보·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민에게 군 퇴비의 향상된 품질과 공익성을 홍보하고, 부산물자원화센터의 신뢰감을 쌓아 퇴비공급량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물자원화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선호 곡성군 부군수는 “축산농가 민원 해소와 부산물자원화센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군에서 직영하는 부산물자원화센터 퇴비를 군민들이 애정을 갖고 구매해야 한다”며 “군에서도 퇴비 판매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