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신품종 ‘백색느타리버섯’ 현장평가회를 갖고 농가 및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버섯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개발한 버섯 신품종 ‘백색느타리버섯’을 선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여주시 한아름 버섯농장에서 농가와 종균업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섯신품종 백색느타리버섯 보급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백색 느타리버섯은 갓과 대가 백색으로 갓 색이 진회색인 일반느타리버섯과 생김새가 다르고, 조직이 쫄깃쫄깃해 식감이 좋은 게 특징이다. 또 병 재배도 가능해 대량생산에 적합하고, 저온에서 한 달 동안 저장해도 품질변화가 적어 해외수출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평가회에서는 백색 느타리버섯 활용과 관련해 농가와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요리 시 진회색의 일반느타리와 백색 느타리버섯을 이용하면 색깔의 조화를 이뤄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특성이 있다”며 “두 제품을 같이 포장해 유통시키면 소비가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역의 느타리 연간생산량은 4만3000톤으로 전국 생산량에 73%를 차지하고 있다.

여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