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맛있고 신선한 국내산 바나나가 선보이고 있다.

수입산 바나나에 맞서 국내산 바나나 관련 행사가 서울 도심지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농식품전문매장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에서 재배한 바나나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유통은 2006년부터 꾸준히 제주에서 생산된 바나나를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호응이 커져 이번 행사까지 진행하게 됐다.

농협유통에 따르면 국내산 바나나는 훈증 소독과 인공적인 후숙 과정이 없고 친환경으로 재배해 수입산보다 더 위생적이다. 또한 당도나 식감에서도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유통 거리도 짧아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선도가 압도적으로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협유통은 이번 행사에서 할인 판매와 동시에 고객에게 국내산 바나나 맛을 홍보하고자 시식행사도 진행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바나나가 맛있다는 선입관이 있는데 농협유통은 국내산 바나나도 충분히 맛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국내산 바나나를 애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바나나를 생산하는 농가도 늘어난다면 수입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생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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