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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물관리로 밭작물 생산성 제고”
   
▲ 농촌진흥청이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시험재배지에서 밭지중점적자동관개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무굴착 암거배수 기술 실증회
가물 때나 장마철 물 높이 조절


농촌진흥청이 지난 16일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시험재배지에서 무굴착 암거배수 기술, 지중점적자동관개 기술 등 비용은 낮추고 안전성은 높인 밭작물 물 관리 기술 실증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개된 무굴착 암거배수 기술은 논토양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트랙터에 관을 묻는 장치를 붙여 주행과 동시에 땅 속에 배수관을 묻는 것이다. 설치비는 1ha에 약650만원으로 기존에 땅을 파고 관을 묻는 굴착식 1370만원에 비해 53%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배수관을 설치한 후 논의 가장자리에 수위조절기를 달면 가물 때나 장마철에 물 높이를 알맞게 조절해 작물이 자라는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밭 지중점적자동관개 기술은 땅 속 40㎝ 깊이에 점적관을 묻어 실시간으로 토양수분을 측정하고, 자동제어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물을 대는 정밀 물관리 기술이다. 땅 속에 묻은 관에 10㎝, 20㎝ 등 일정간격으로 뚫린 구멍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거나 천천히 흘러나와 원하는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소량의 물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방식에 비해 28%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콩 재배 시 수량도 34%가 더 많다.

정기열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농업연구관은 “산업체 기술이전과 새로운 기술보급, 정책사업 반영을 통해 밭작물 정밀 물 관리 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농업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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