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곡성심청축제에서 ‘시집가는 행렬’을 주제로 펼쳐진 심청 퍼레이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18회 곡성심청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축제는 태풍 콩레이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렸다. 

태풍의 여파로 예년대비 관광객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축제 기간 3일간 2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곡성을 자랑하는 대표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남 곡성은 2만5000여명의 입장료 수익인 8800만원 이외에도 축제 기간만큼은 안팎으로 상가가 활성화되는 등 모처럼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심청 퍼레이드에 스토리를 강화하고, 심청 주제관을 더욱 풍성하게 꾸미는 한편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효와 가족을 주제로 축제 성격에 맞춰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시집가는 행렬’을 주제로 펼쳐진 심청 퍼레이드는 올해 황후가 된 심청을 주제로 퍼레이드를 꾸며 작년 퍼레이드와 이어지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여기에 섬진강기차마을의 테마인 장미공원은 가을장미와 함께 유유자적 한가롭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관광객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남기게 했다. 

곡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