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 놀이기구 타고, VR 즐기고…아이들 체험 확대

▲ 제13회 순창장류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들이 고추장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추장 명인 장 담그기 시현
순창세계소스박람회도 진행
‘2018인분 떡볶이’ 장관일 듯  


제13회 순창장류축제가 오는 19∼21일 3일간 전북 순창군 순창읍 고추장 민속마을 일원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올 축제는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핵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 그 어느 축제보다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로 가득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장류축제는 특히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주차장 부지를 장류키즈존으로 조성해 아이들의 놀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확대했다. 

올해부터 당나귀체험, 장류 놀이기구, 물고기잡기, VR체험 등을 추가해 아이들이 축제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도록 콘텐츠를 확대, 그동안 성인 위주의 볼거리와 먹을거리에서 변화를 꾀했다.

또 고추장 숯불구이 체험존을 조성, 아이들이 직접 좋아하는 음식을 꼬치로 만들어 숯불에 직접 구워볼 수 있게 했다. 고추장 소스와 다양한 소스를 갖춰 아이들의 식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2018인분 고추장 떡볶이 오픈 파티’라는 프로그램으로 레드 드레스(RED-DRESS) 코드와 파티 형식을 가미해 흥겹게 즐기면서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장류축제는 체험위주의 변화에 맞는 새 트렌드를 반영하게 된다. ‘장류주먹밥 모자이크’ 만들기는 축제장을 방문한 체험객들이 무료로 참여, 체험과 시식을 함께 할 수 있어 1석2조의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고추장 명인이 고추장을 직접 담그는 모습도 시현할 예정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콩알콩알 나그네, 장류 캔들 만들기, 천연염색만들기 등 2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신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재미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하고 독특한 소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올해 장류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다. 올해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순창장류축제와 함께 진행,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3년째인 소스박람회는 ‘스마트 소스, 순창을 외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효 식문화 구축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 미래지향적 경제 산업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통장류를 중심으로 한 세계인의 소스가 다양한 전북 순창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면 어떨까?

순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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