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력지원센터 통해 연계
인력난 겪는 농가 맞춤형 지원
숙박비·항공료·보험료 등 제공


노지감귤과 월동채소 수확철이 도래함에 따라 수확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력 지원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영농 경험이 있는 맞춤형 영농인력을 국민수확단 운영을 통해 농가에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수확단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지방비 3억원 농협지원금 2억원 등 총 5억원을 투입해 도내·외 유휴 인력 확보 후 일손이 필요한 농가 및 농협 APC 선과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민수확단 시범사업으로 90농가에 연인원 1만990명을 중개했으며, 올해에도 국민수확단 운영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위해 지난 7월 강원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장기간 노동력 제공과 영농 경험이 있는 숙련된 작업자를 중심으로 영농인력을 중개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외 유상 인력은 1인 1박 숙박비 1만5000원, 1인 1일 상해 보험료 1500원을 지원하고, 항공료는 인력지원 기간에 따라 10일에서 20일 미만의 경우 편도항공료 1인 7만원, 20일 이상의 경우 왕복항공료 1인 14만원을 지원하고 이동에 따른 차량임차료도 지원된다.

도내 유상인력은 최소 5일 이상 인력지원이 가능한 도민을 대상으로 상해보험료 1500원, 교통비 2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외 농협 및 농업인 단체 등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국민수확단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유연하게 대처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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