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12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된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충북 음성군 홍창영 씨의 한우가 그랜드챔피온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고의 한우(암소)를 선발하는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그랜드챔피온에 충북 음성군 홍창영씨가 출품한 암소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주관한 전국한우경진대회는 지난 11~12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열렸으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축산관련단체장, 한우농가, 소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50년을 이어 온 한우경진대회는 축산업의 보루이고 한우는 특히 우리민족과 함께한 얼이 깃들어 있다”며 “그러나 한우 자급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우의 가치를 올려 한우산업의 전성기를 다시 한 번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전국 186만여 두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각 도별 예선대회를 거친 98두가 최종적으로 본선에 올랐다. 특히 본선에서는 외관 심사는 물론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유전능력을 분석한 수치를 평가에 적용해 체중, 고급육 생산 및 번식 능력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종합 평가 결과 충북 음성의 홍창영 씨의 한우가 그랜드챔피온(대통령상)을 차지했고, 챔피온(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경남 밀양의 박희완 씨 한우가 선발됐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암송아지 부문 충북 영동 박정운, 미경산우 부문 충북 옥천 은승희, 번식암소 1부 경기 용인 이기준, 번식암소 2부 충북 음성 홍창영, 번식암소 3부 경남 밀양 박희완 씨 등이다. 또한 지자체 종합우승에 충청북도와 지역축협 금상에 음성축협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관련 한우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용호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장은 “전체적으로 출품 한우의 체적이 커지고 체중은 감소해 번식우로서 자질이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됐다”며 “이번 한우경진대회는 기존과 다르게 한우 외모심사와 함께 유전능력 평가와 초음파성적을 도입해 객관적으로 개량 척도를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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