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팜한농이 개발한 용출제어형 완효성비료 ‘한번에측조’에 대한 사용농가의 반응이 뜨겁다. 이앙할 때 한번만 사용하면 되니까 비료운반이나 시비과정에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수확량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팜한농은 지난 8월 전북 부안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전국 30개 시·군, 40개 포장에서 100% 코팅비료인 ‘한번에측조’ 전시포 평가회를 잇달아 열었다.

평가회를 통해 ‘한번에측조’와 일반 완효성비료를 사용한 벼의 생육상태와 등숙률을 비교, 조사한 결과치를 제시해 참석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르면 ‘한번에측조’는 질소, 인산, 칼리 입자를 100% 특수코팅처리를 해서 용출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한 비료다. 작물생육시기에 맞춰 필요한 만큼의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기 때문에 이앙 시 1번만 시비하면 수확할 때까지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 1000㎡당 사용량도 일반 완효성비료의 절반인 30㎏에 불과해 운반 및 시비과정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도 예방한다.

평가회에 참석했던 충남 보령의 이종길 씨는 “원래 사용하던 비료의 절반만 사용했는데 미질도 좋고 수확량 차이도 없으며, 100% 코팅비료라 미분과 기계 막힘 걱정 없이 측조시비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팜한농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배작물에 맞게 용출패턴을 달리한 다양한 용출제어형비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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