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 곳 참여, 150여 부스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포상도


‘전통시장, 이제는 혁신의 주체’란 슬로건을 내건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라북도, 군산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선 전국 전통시장에서 엄선된 140여곳이 참여했으며, 전통시장관 80개, 팔도먹거리장터 23개, 청년상인존 40여개 등 150여개의 전시·판매 부수가 운영됐다.

전통시장관에선 전국 5개 권역별 주요 전통시장의 특화상품,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도 진행됐다. 막걸리장터에선 식사, 간식, 안주 등 지역별 다양한 먹거리 판매 및 시식 행사를 열었다.

개막식 자리에선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88명의 포상도 실시했다. 이 중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영오 씨는 대구서문시장 상인회장으로 재직하며 2016년 서문시장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 피해 대책 마련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받은 장배근 씨는 안양남부시장 상인회 이사로 야시장 개장 등 지역골목상권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대통령표창이 수여된 주상옥 씨는 목포자유시장 상인회장으로 최근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및 골목형 사업 추진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호현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더욱 많이 애용하고 전통시장의 혁신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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