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상품 1만6334원

생산량 감소로 인해 떫은감(약시) 시세가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가락시장에서 약시 10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5358원, 10일엔 1만6334원으로 1만원 초반대였던 평년 시세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시장 반입량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약시는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생산량이 줄어들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조량이 좋아 맛은 양호한 편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약시 시세는 앞으로도 평년 이상의 시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소비력이 받쳐주지 않아 높은 시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이현구 서울청과 경매차장은 “일부 병충해 피해도 입고 잎도 떨어지는 등 약시의 작황이 좋지 못하다”며 “말린 감이나 곶감으로 출하가 전환되기 전까지 약시 시세는 평년 시세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소비력이 좋지 못해 고단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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