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딸기 신품종 ‘금실’의 특성과 재배기술이 담긴 ‘까칠한 금실딸기 재배가이드’.

“경남도 육성 딸기 ‘금실’ 
특성·재배기술 다 담았다”


경남도가 육성한 딸기 품종 ‘금실’의 체계적인 재배 매뉴얼을 담은 ‘까칠한 금실딸기 재배가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자체 육성한 딸기 신품종 ‘금실’의 특성과 재배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까칠한 금실딸기 재배가이드’를 발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발간된 가이드북은 진주시 대평면과 수곡면, 전라도 광주와 담양 등지의 금실딸기 작목반과 농가, 금실재배 시범사업농가,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관련 대학교,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으로 500부 정도 배부됐다.

이 책자는 금실 품종의 주요 특성, 주요 재배기술 정보 12건과 병해충 방제요령, 시기별 주요 작업요령 정보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신속히 대처해 안정적인 농가 정착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실 딸기 품종은 단단한 정도와 풍미가 뛰어난 매향을 모본으로 하고, 크기가 크고 수량이 많은 설향을 부본으로 하여 교배됐다. 진주 등지의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단단함과 당도가 우수하고 꽃이 일찍 피는 계통을 최종 선발해 2016년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현재 재배면적은 30ha 정도다. 당도와 저장성이 우수해 시장에서 선호도 높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신품종 금실 재배 성공과 실패 사례를 수집해 단계적으로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금실 딸기품종을 개발한 윤혜숙 경남농업기술원 연구관은 “딸기 신품종 특성과 재배기술 정보를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어 발간했다”면서 “금실 딸기가 안정적으로 농가에 정착되는데 이 기술보급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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