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비 20억7800만원 확보

▲ 보성군이 과실전문생산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유통체계 구축의 전기를 마련했다.

전남 보성군이 명품 보성 참다래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고품질 생산·유통체계 구축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공모사업에 보성군이 최종 선정돼 20억7800만원을 지원받게 됐기 때문이다.

과실전문생산단지 사업은 지역 대표성이 있고, 집단 재배되는 과수품목의 용수원을 개발하고, 개별 과원에 용수공급 시설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이다.

국비가 80% 포함된 전액 보조사업인 만큼 과수를 생산하는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상 지구는 조성지구(조성, 은곡, 신월) 63ha로 관정, 저수조, 용수로, 진입도로, 경작로 포장사업 등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추진한다.

군은 대규모 사업비 확보로 극심한 가뭄에도 안정적으로 농업용수 공급할 수 있어 영농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지역특산물인 참다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참다래 친환경 유통센터를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유통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2억원의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비를 조성면 대곡리와 축내리 일대에 지원해 용수 공급과 배수로 및 경작로 설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과실 생산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은 전국 20% 이상의 참다래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친환경 재배를 통해 안전하고 최고의 품질의 참다래를 생산하는 주산지”라며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돼 가뭄과 집중 호우에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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