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군이 ‘어르신 소농 직불금’ 등 맞춤형 농민시책으로 수확기에 편중된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배분해 호응을 얻고 있다.

1ha 이하 65세 이상 농민 대상
최고 40만원씩 3년째 지급 중


전남 진도군이 농민수당의 원조격인 ‘어르신 소농 직불금’ 등 맞춤형 농민시책 추진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친환경농업육성 4개년 계획 수립 이후 지난 2016년부터 65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1ha이하 농경지를 경작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최고 40만원의 ‘어르신 소농 직불금’을 지급한 군은 지역 농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3년째 맞춤형 농민시책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4억원의 군비를 투입하고 있는 군은 시행 첫 해인 2016년 2388명에게 3억8000만원을 지원, 지난해엔 2450명에게 3억500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소농들의 농작업 일손 부족문제와 농업경영비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을에 편중된 벼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을 월별로 연중 지급, 소득의 안정적인 배분과 계획적인 영농생활 지원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도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민선 7기를 맞아 농어업 예산을 40%로 확대, 편성해 농어업을 통한 인구 증가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농업인의 기본 소득 보장을 위한 농민수당과 농업인 월급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확대·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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