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발효촉진장치 사용
호기성 미생물 활성화
겨울에도 토양에 완벽 흡수 


“농업인들은 유기질비료는 성분이나 품질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수하고 검증된 품질의 퇴비를 선택해야 합니다.”

손이헌 싱싱비료 대표<사진>는 비슷한 원료를 기반으로 퇴비를 생산하고 있지만 숙성과 공정과정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퇴비의 품질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30년 이상 퇴비생산과 공급을 관여해온 손 대표는 국민 식생활이 육류 중심으로 바뀌고 친환경농업이 확산되는 등 퇴비선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질비료의 가장 큰 특징은 비닐하우스 등 염류가 집적된 토양과 인이 집적된 토양에 투여돼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토양을 싱싱하고 활기 넘치게 개량한다는 것이다. 이런 유기질비료가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제대로 품질이 인증된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업체의 생산현장을 확인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손 대표의 지론이다.

싱싱비료는 톱밥35%, 계분25%, 돈분30%, 고토5%, 미생물1% 등 재료를 혼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손 대표는 “유기질비료 생산 공정에서 발효과정이 특히 중요한데 싱싱비료는 실용신한특허 제55327호를 받은 퇴비발효촉진장치를 통해 15일간 뒤집기 작업 없이 고온발효를 유도해 고온에서 저온대까지 생성되는 모든 호기성 미생물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정은 겨울철에도 발효환경을 90도 이상으로 유지해 모든 재료가 완벽하게 발효되어 토양에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든다. 이후 3700㎡ 가 넘는 넓은 공간을 이용해 180일 이상 후숙 과정을 거치면 제품에서 하얀 방사선균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 균은 항생물질을 분비해 토양에 있는 선충구제 등의 역할로 연작장애를 없애주는 최고의 유효미생물이라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 균은 오랜 후숙 기간과 호기 호열성미생물을 이용한 확실한 발효공정을 거쳐야만 생성되는 것이다. 전문가와 공정라인이 결합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농사의 시작은 토양관리부터고 퇴비를 밭에 뿌리고 갈아 엎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퇴비를 적기에 살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신 한 번 강조했다.

문의 (033)342-8828.

횡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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