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낙안 배따기 체험

전남 순천시 이곡 정보화마을에서 오는 19일까지 ‘낙안 배따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곡 정보화 마을 내 순흥농원, 배꽃피는마을, 대석청농원에서 실시되는 배따기 체험에는 매년 인근 광양, 여수, 보성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배 농장에서 햇빛에 반짝이는 먹음직한 배를 직접 따서 맛보며 가을의 정취와 함께 달콤한 과일향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배꽃피는마을에서 실시하는 배 깍두기 담그기 체험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가르쳐주는 이화서당 훈장님의 예절교육 등 이색 체험도 준비돼있다. 특히 행사에 사용되는 낙안배는 풍부한 과즙, 투명한 속살이 보일 듯 얇은 과피가 특징으로, 많은 일조량과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배꽃 내음 가득한 자연경관과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배 과수원에서 가을추억도 만들고, 수확체험을 통한 결실의 기쁨을 만끽하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현재 낙안면의 배 재배 농가는 218곳으로 재배면적은 186ha에 이르고 있다.

순천=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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