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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수출 농식품 기업/금산흑삼주식회사] 블랙푸드 ‘동안열풍’ 등에 업고 베트남 ‘흑삼 매장’ 6개로 늘려
   
▲ 고태훈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식회사 대표는 “차별화되고 대량생산으로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제품으로 흑삼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홍삼의 효능 한 단계 끌어올려
피로회복·면역력 증진 등 탁월

베트남 기업 바오람과 손 잡고
2014년부터 현지 점포 운영

농축액·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
미국·말레이시아로 수출 확대
러시아·유럽 시장 개척도 온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색(色)’을 먹는다는 개념의 컬러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블랙푸드는 동안열풍에 힘입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다. 금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식회사(대표 고태훈)는 국내외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획득한 인삼으로 흑삼을 만들어 프리미엄 블랙푸드를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수출식품인 홍삼의 효능을 한 단계 더 끌여올린 것이 바로 흑삼이다. 흑삼은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을 홍삼 보다 2~3배 더 진행해 색이 검게 변한 것을 일컫는 것인데, 인삼 본연의 효능이 배가 된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해 생산을 꺼려하는 업체들이 많다. 하지만 금산흑삼주식회사는 ‘흑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업체다. 고태훈 대표는 “대량생산으로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최고급 품질의 제품으로 흑삼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금산흑삼주식회사는 2001년 설립된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이 모태인 회사다.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생산했던 흑삼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흑삼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금산흑삼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 성공 비결은 바로 고품질 전략이었다. 고 대표는 금산흑삼주식회사 설립 전, 식품생명공학도로서 동의보감 등을 공부하며 흑삼 제조법을 만들고 한약 도매업자를 찾아다니며 흑삼의 영양소를 보존하는 법을 배웠다. 또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원료부터 달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GAP인증 재배 농가와 ‘공동선별 및 수매가격 결정 협의체’를 구성해 GAP인증 원료삼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갖췄다. 작목반 대표와 수매희망 제조기업 대표, 수매유통인 대표, 공무원,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는 농업인과 기업인의 상생구조를 갖춤으로써 시중 가격보다 5%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있다.
 

▲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행사에서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금산흑삼주식회사의 수출제품은 흑삼액과 농축액, 절편, 분말, 초콜릿 등 다양하다. 대표제품으로는 금흑흑삼액마일드제품. 이 제품은 쓴맛을 낮추고 흑삼 고유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고 대표는 “소비자들이 흑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 및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자랑했다. 덕분에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7 농식품 수출성과 확산대회에서 흑삼가공으로 유효성분 소재화 연구 등 신기술 도입에 우수한 성적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금산흑삼주식회사의 품질과 안전성이 각광을 받으면서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 현지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진행해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 중 지난 2014년 베트남 유통기업 바오람(BAORAM)과 계약을 맺고 베트남 호찌민에 개설한 ‘금흑’ 매장은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장이 6개까지 늘어났다. 고 대표는 “미국과 말레이시아도 같은 방법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러시아와 유럽 같은 신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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