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로 ‘농산물 제값 받기’를 목표로 농협경제지주 신규채용 경매사 35명이 도매시장 현장에 투입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18년 신규 채용 경매사 35명에 대한 임용장 교부식을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신규 경매사들은 이날부로 농산물 판매의 최접점인 전국 공판장에서 ‘농산물 제값받기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 이번에 35명이라는 대규모로 경매사를 채용하게 된 취지에 대해 △출하자에게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충분한 인력 확보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한 정가·수의거래 활성화 △공판사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대외 마케팅 확대 등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규 채용된 경매사 중엔 농협공판장 최초로 여성 경매사가 채용돼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인 정다운 씨는 “농협공판장 최초의 여성 경매사라는 점에 어깨가 무겁지만,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을 가족처럼 모시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여성 경매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규 경매사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여러분들이 공판장 현장에서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농업인들의 땀이 깃든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 달라”며 “앞으로도 경매사의 근무환경 및 복지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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