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해 12개 마을을 행복마을로 선정했다. 도는 1일, 충북대학교에서 ‘2018년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12개 마을을 행복마을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마을은 올해 1단계 사업에 참여한 18개 행복마을중 현장평가와 경연대회를 거쳐 우수마을로 최종 선정된 마을들이다. 도는 2단계 마을 선정을 위하여 지난 8월 22일부터 5일간 마을별 현장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행복마을사업은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낙후지역 마을의 주민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통해 마을의 활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2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마을의 어려움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사업으로 1단계 300만원에서 시작,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2단계에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마을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보다 다양한 사업들을 마을 스스로 결정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올해 18개 행복마을에서는 마을청소, 하천정비, 재활용품 분리함 설치, 꽃길조성, 가로수 식재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벽화사업, 쉼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주민화합행사, 공동작업, 어르신 생신잔치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은 마을을 위해 갖가지 재능을 기부했고 원주민들은 본인들의 담장을 허무는가 하면 이웃 마을과 수십년만에 마을행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행복마을들은 사업실적 발표와 함께, 합창과 율동, 난타공연 등 마을별 장기자랑도 선보였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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