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보성군이 차별화 된 ‘전문 임업인 육성 교육’으로, 임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올 5월부터, 240명 육성 목표
오는 11월까지 6개 분야 추진 


전남 보성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임업소득산업에 특화된 ‘전문임업인 육성 교육’을 추진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군이 올해 5월부터 실시 중인 ‘전문임업인 육성 교육’은 지난해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됐다. 교육대상은 보성군민과 보성군으로 귀산촌을 준비하는 예비 임업후계자다. 교육 과정은 일반 과정과 전문가 과정으로 분류, 일반 과정에서는 △귀산촌인 과정 △임업후계자 과정을 진행하고, 전문가 과정에서는 △약용류 과정 △산림버섯 과정 △유실수 과정 △유실수·조경수 과정으로 6개 분야에 총 240여 명의 전문임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귀산촌 과정, 임업후계자 과정, 조경수 과정, 유실수 과정, 산림버섯 과정 등 전체 310명이 접수, 247명이 수료했다. 앞으로는 10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임업후계자 과정, 약용수 전문가 과정이 준비돼 있다.

실제로 전문임업인 육성교육은 교육과정별로 계획인원보다 많은 희망자가 신청해 정원을 늘려 교육을 실시했고, 10월 이후 전 과정 역시 조기 접수 완료돼 교육에 대한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이는 보편화된 임업교육이 아닌 전남도와 보성군의 임업 특성을 반영한 이론교육과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현장견학 및 체험 실습 과정으로 차별화를 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이번 교육이 지역경제 성장 동력과 임업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산림경영시대 인력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군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해 젊은 도시민을 귀산촌인으로 유입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더욱 힘쓰겠다”며 “올해 교육 종료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고소득 임업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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