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 ‘제5회 한돈데이’ 행사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0월 1일 ‘한돈데이’는 돼지코 모양(1001)과 한 해 중 가장 풍요로운 10월의 첫 날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한돈자조금에서 지정한 날로, 올해는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행사를 이틀 앞당겨 주말인 9월 29일에 진행했다.

‘국민데이 한돈데이, 우리돼지 나눔되지’란 슬로건을 내걸었던 올해 한돈데이는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공식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개회식에는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요 축산 기관장 및 축산 단체장이 참석했으며, 한돈자조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장동건 씨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주요 내빈들이 전국 8개도 도시명이 적힌 버튼을 눌러 ‘한돈 나눔트럭’이 서울을 출발해 전국 8도로 향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국내 양돈 농가의 염원이 담겨있는 풍선 퍼포먼스와 장동건 씨가 함께하는 ‘한도니 인형’ 이벤트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 일원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데이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랠리’, ‘한돈 요리 무료 시식’, ‘한도니와 함께하는 서울랜드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데이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한돈데이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에서 선착순 1001명에게 국내산 돼지고기 1001g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국내산 돼지고기 브랜드 판매존에서는 돼지고기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로 판매해 주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한돈데이 행사에서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데이 행사장을 찾아온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들을 공들여 준비했다”며 “한돈데이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이날 행사 외에도 한돈데이를 맞이해 전국 8개도에서 소외된 이웃과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국내산 돼지고기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