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상주시 함창읍 신흥리 들녘에서 벼 수확에 한창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상주시 함창읍 신흥리 들녘에서 마을 주민, 농업경영인 회원, 쌀 전업농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 베기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그동안 풍년농사를 위해 애쓴 농업인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으며 벼 재배농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함창읍 신흥리 들녘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올해 4월 도지사 후보시절 신흥리 지역 주민과 함께 첫 모내기를 한 곳이다. 이 지사는 당시 주민들에게 벼 수확도 같이 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지키기 위해 이번 일정을 전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지역 벼 생산량은 모내기 때 고온현상, 분얼기 이상저온, 출수기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 54만9000톤(10만ha)보다 2% 정도 감소한 53만8000톤(9만8000ha)으로 예상된다.

또한 벼 수확은 영주, 의성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5% 정도 수확한 상태이며, 본격적인 수확은 10월 중·하순경부터 시작돼 11월 초순경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수확기 기상이 좋아 풍년농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농산물 판로걱정 없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농식품 신유통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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