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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우 본부장 "앙골라 수출로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확보"대동공업 해외사업본부
   
▲ 이풍우 대동공업 해외사업본부장이 10월부터 앙골라에 수출되는 트랙터 제품 가운데 ‘PX9020’을 가리키며 ‘앙골라 농업기계화 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대동공업이 이달부터 아프리카 서남부 국가 앙골라에 농기계를 수출한다. 대동공업이 앙골라 정부와 맺은 ‘앙골라 농업기계화 사업’에 따른 결과로, 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대동공업은 이번 앙골라 농기계 수출을 통해 앙골라를 아프리카의 사업 전진기지로 삼는 가운데 미래에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직접 농기계를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대동공업의 이풍우 해외사업본부장을 만나, ‘앙골라 농업기계화 사업’과 함께 전망을 들어봤다.

‘앙골라 농업기계화 사업’ 결과
1123억원 규모 이달부터 수출

‘PX 트랙터’ 앙골라 맞춤 개선 
현지 사무소 세워 사후서비스

아프리카 총괄 물류허브 추진
‘현지 생산 농기계’ 공급 계획도 


▲왜 앙골라인가.
-앙골라는 산유국이다. 농업인구가 전체 인구의 60%로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석유산업이 경제를 이끌어왔다. 그러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경제상황이 나빠졌고, 지난해 당선된 앙골라 대통령을 중심으로 농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농업인구가 60%를 차지하는 경제적인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농업 생산성이 올라가야 한다.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대동공업과 농업기계화 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꾀하려던 앙골라 정부의 이해도가 서로 맞아 떨어진 것이 이번에 계약한 ‘앙골라 농업기계화 사업’이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대동공업과 앙골라 정부가 맺은 ‘앙골라 농업기계화 사업’ 계약 규모는 1000억 달러다. 이번에 앙골라에 주로 들어가는 농기계는 트랙터다. 앙골라는 땅은 많은데 카사바, 커피, 바나나 등을 생산하는 나라여서 농사를 지을만한 땅이 많지 않다. 그래서 농지도 개간하고, 농로도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기계도 같이 들어간다. 앞으로 앙골라 농업산림부 산하 농기계 관리국 ‘메카나그로’가 농업산림부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동공업으로부터 농기계와 건설기계 등을 지원받으면 메카나그로가 경작 서비스를 농가에게 지원한다.

▲앙골라로 수출되는 트랙터는 무엇인가.
-대동공업이 출시한 PX시리즈로, 90마력과 100마력 제품이다. 각각 ‘PX9020’과 ‘PX1002’인데, 엔지니어를 앙골라에 파견해서 시장조사를 한 다음, 앙골라 농지에 맞게 개선한 상품이다.저개발 국가를 가보면 중국산 트랙터가 많다. 저개발 국가는 농기계를 거칠게 사용하고, 연간 1000시간 이상도 쓴다. 반드시 내구성이 유지돼야 하는데, 중국산은 그렇지 못하다. 그런 부분을 현장조사를 통해 보완한 상품이 두 기종이다. 농기계는 서비스가 안되면 바로 치명타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동공업 상품의 차별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사업전략을 어떻게 되는가.
-단기적으론 우선 앙골라 기계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지 진출을 염두해 둔 첫 번째 단계로, 앙골라 현지에서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게 대동공업의 장점인 농기계 사후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함은 물론 현지 기술교육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시작으로, 앙골라를 대동공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 아프리카 사업을 총괄하는 물류허브센터도 구축할 생각이다. 이 같은 단계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농기계를 현지에서 SKD(반조립) 형태로 생산해서 현지에 공급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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