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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시대 열려"농기계조합 ‘KS표준 설명회’
   
▲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제정된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환경요구조건과 시험방법 표준‘을 알리기 위한 ’농업용 무인항공방제시스템 KS표준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언하 농기계조합 품질인증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농약·종자 살포 등 활용성 증가
‘환경요구조건·시험방법’ 제정
"표준 내용에 많은 관심 부탁"


드론을 포함한 무인항공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동력이란 공감대와 함께,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의 활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를 통해 농약·비료·종자 살포부터 농촌 물류는 물론, 농경지 모니터링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국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확보돼야 하고, 그 일환으로 올해 정부가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환경요구조건과 시험방법의 국내 표준을 제정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최근 ‘표준’을 알리기 위한 ‘농업용 무인항공방제시스템 KS표준 설명회’를 마련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국가기술표준원과 서울 더케이호텔 본관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중용 서울대 교수는 무인항공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종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런 요인들이 농업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시대가 이미 열리고 있다”면서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로, 농약·종자·비료 살포, 인공 수분·적화, 농촌 물류, 작물과 농경지 모니터링 등을 나열했다.

김상호 건국대 교수도 “실시간 맵핑, 파종, 살포, 작물 모니터링, 생육상태 측정기능을 바탕으로 농작물의 효과적인 생산 및 유통 전략도 수립이 가능하다”고 같은 생각을 내비쳤다.

이처럼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술의 표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 흐름에 맞춰 올해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환경요구조건과 시험방법 표준이 만들어졌다.

먼저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환경요구조건 표준’을 제정한 이유로, 이 교수는 “무인항공기시스템(UASS)이 대중화되고 비행시간과 적재중량 등이 발전함에 따라 작물보호와 방제에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무인항공방제기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 지상살포가 어려운 곳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함께 환경적 위험요인도 잠재돼 있어 이 표준은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용 무인항공기는 예상치 못한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로터 안전가드를 갖출 것을 권장한다’, ‘탱크 용량은 과다량 주입으로 인한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제조사가 제시한 용량보다 최소 5% 이상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등이 표준에 담겨있는 요구조건이다.

또, 이 교수는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시험방법 표준’을 두고, “무인항공방제시스템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술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성능시험방법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의 분무유량 성능시험, 균일작업폭 성능시험, 최대작업시간 성능시험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용 교수는 “농업용 무인항공기는 우리가 주도할 기회”라며 “표준 내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미래 시장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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