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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잔류농약 줄이는 ‘BCK 농법’ 나왔다유기농인삼영농조합 ‘개발’
   
▲ 정필운 한국유기농인삼영농조합 회장이 충남 금산군 남일면 상동리에 위치한 BCK농법 시험재배 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미네랄 등 천연물질 활용
토양 속 잔류농약 분해·감소
인삼의 사포닌 함량 높이고
게르마늄·셀레륨도 함유 시켜

엽채류 등 다양한 작물에 효과
PLS 시행 앞두고 ‘관심 집중’


최근 한국유기농인삼영농조합이 잔류농약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BCK(Bio Clean Korea) 농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농법은 천연물질(미네랄 등)을 활용해 인삼 등 작물의 잔류농약을 분해 및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게르마늄(Ge)과 셀레늄(Se) 등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시키는 기술이다. 당장 내년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농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유기농인삼영농조합 정필운 회장은 “BCK농법은 천연물질을 활용해 토양 속 잔류농약을 분해 및 감소시키고, 인삼의 사포닌 함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게르마늄과 셀레늄 등의 기능성 물질 함유도 가능한 기술”이라며 “인삼뿐만 아니라 엽채류 등 다양한 농작물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PLS 시행을 앞두고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충남 금산군 남일면 상동리 일대의 인삼재배 예정지 토양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에서 농약성분의 감소 및 제거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대조구에서는 뷰프로페진(Buprofezin) 2.033mg/kg, 클로티아니딘(Clothianidin) 0.216mg/kg, 피라클로스트로빈(Pyraclostrobin) 0.218mg/kg, 테부코나졸(Tebuconazole) 0.518mg/kg 등의 농약성분이 검출된 반면, BCK농법을 활용한 토양에선 뷰프로페진 0.070mg/kg, 클로티아니딘 0.007mg/kg, 피라클로스트로빈 0.003mg/kg으로 각각 감소했고, 테부코나졸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실험결과는 깻잎 등 다른 작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엽채류 작물에선 오히려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정필운 회장의 설명이다.

또한 BCK농법은 게르마늄과 셀레늄 등의 기능성 물질도 함유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하는데, 현재 여러 농자재회사와 함께 이와 관련된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정 회장은 “전이물질을 통해 천연 미네랄 성분을 작물이 잘 흡수하고, 나아가 함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일반 작물에 기능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고부가가치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40여년 간의 인삼재배 노하우와 연구결과를 집대성해 신개념의 BCK농법을 개발했다”며 “향후 BCK농법을 기초로 한 농업회사법인 설립 등 BCK농법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42)271-8255, 8257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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