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유전능력 평가로 한우개량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11~12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다.

지난 1969년 한우챔피언대회로 시작된 한우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5일까지 각 도별로 개최된 예선대회에서 우승한 한우 120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심사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1부(36개월령 미만, 1산 이상), 번식암소2부(36~48개월령, 2산 이상), 번식암소3부(48개월령 이상, 2산 이상)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외모심사 이외에 유전능력평가 및 초음파로 진단하는 등지방두께가 평가항목에 추가된다.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내 최고의 한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외모심사, 유전능력평가, 등지방두께 등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최고 한우 1두를 비롯해 각 부문별로 선발한다. 이와 함께 대통령상(그랜드 챔피언 1점, 1000만원), 장관상(부문별 최우수상 4점, 500만원), 농협중앙회장상(5점), 농촌진흥청장상(1점), 한우협회장상(4점) 등이 수여된다.   

한우농가를 위한 즉석 컨설팅도 실시된다. 한우를 직접 키우는 현장에서 겪는 애로점인 사양, 질병, 번식, 개량 등에 대해 해당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1:1 맞춤 컨설팅이 진행된다. 또한 발정, 분만, 질병 체크 등 최첨단 ICT 홍보관을 비롯해 축산기자재 전시장도 마련된다. 이외에 행사 기간 동안 한우농가는 물론 도시민들이 함께하는 ‘한우문화 홍보관’을 설치해 소달구지 타기, 한우 여물주기, 코뚜레 제작 등의 체험관이 운영된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올해 50년을 맞는 2018년 전국 한우경진대회는 한우개량 방향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한우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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