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홍성농정발전포럼

▲ 제10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이 ‘홍성 친환경급식센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대안 검토’라는 주제로 열렸다.

친환경급식센터 활성화 모색
지역먹거리 순환시스템 구축


충남 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강점을 토대로 친환경급식센터 활성화로 지역먹거리 순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홍성군 먹거리종합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다만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 시설과 조직을 활용한 거버런스 형과 필요 기능과 역할 수행 시설을 종합타운 형태로 신규 건립하는 통합운영형 등 2가지 모델이 제기됐다.

충남 홍성군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은 지난 12일 홍주성역사관 체험학습실에서 ‘홍성 친환경급식센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대안 검토’라는 주제로 제10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기현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가 푸드플랜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외적 환경속에서 홍성군은 전국 최초 유기농특구로 지정되고 유기농업관련 기술력 및 인적자원, 조직 등이 구축돼 있는 강점을 내세워 유기농업에 기반한 사업을 다각화하고 홍성 먹거리종합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홍성군 먹거리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순환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내포신도시 등 인구 구조변화에 따른 먹거리 보장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본부장은 먹거리종합지원센터의 모델도 제시했다. 하나는 기존 시설과 조직을 활용한 민간주체 육성과 위탁관리 형태의 거버런스체계형이다. 또 하나는 관련 조직과 시설을 통합해 행정직영의 운영관리 형태로 운영되는 통합운영형이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종합적인 의견수렴과 사회적 협의과정을 거쳐 최적의 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록 부군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유기농특구에 대한 축제 활성화 △군대급식 활성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과의 연계 △오리농법 활성화 △홍성형 자주인증제 도입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판로 확대 △홍성 소비자단체와의 연대강화 △영양사와의 관계 증진 △충남도 푸드플랜 및 농협연합사업과의 연계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김석환 홍성군수는 “민선 7기에는 친환경급식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생산·가공·유통·재활용 단계가 선 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어린이집, 유치원, 수도권에 공공급식을 확대해 지역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농정발전포럼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 및 온고을 로컬푸드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등 전북 완주군 일원을 1박2일 견학했다.

정문기 친환경농축수산유통정보센터장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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