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진행된 제주해녀축제 모습.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를 주제로 한 제11회 제주해녀축제 및 제1회 해녀의 날 기념식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제주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지난해 조례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로 지정된 ‘해녀의 날’과 기존 제주해녀축제를 연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해녀축제는 예년과 달리 첫 날,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일일해녀학교 체험, 소라와 광어 맨손잡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을 해녀주간으로 설정, 세화해수욕장 등 7곳에서 ‘이어도 사나 해녀의 바다를 듣다’를 비롯한 9개의 공연과 해녀에 대한 국제학술대회 및 전국해녀 교류행사가 열렸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여인의 상징인 해녀의 전통문화 및 숨비 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해녀, 도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해양문화축제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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