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펼쳐진 제1회 장흥군 한우 경진대회.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장흥 한우의 우수혈통 발굴 및 개량촉진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회 ‘장흥군 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장흥군과 장흥축산업협동조합이 함께 실시한 이번 대회에선 경산우 1산에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 생산 출품축, 경산우 2산은 장평면 박방균 농가, 경산우 3산은 장흥읍 문홍기 농가가 최우수 출품 농가로 선정됐다. 암송아지와 미경산우 부문은 장흥축산업협동조합 출품축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장흥한우 육종단지는 경산우 1산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송아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3관왕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에 수상한 한우는 오는 10월 5일에 열리는 도단위 한우 경진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인 손영석 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송아지는 성장하는 단계이므로 발육과 균형이 좋고 골격이 잘 발달된 한우를 입상축으로 선정했다”며 “경산우는 번식암소로서 살붙임 정도와 강건성이 좋으며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자질과 체형을 갖춘 한우를 입상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3개 분야에서 수상을 한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는 농촌진흥청의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설립,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84두의 우량혈통송아지를 관내 축산 농가에 보급해 95%가 1등급 이상 출하 성적을 거뒀다.

장흥=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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