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영동군이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직거래 장터.
▲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괴산군이 진행한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

영동군, 서울 시청광장 등에 개설
괴산군, 청주 하나로클럽 광장서


충북 영동군이 추석을 맞아 도시민 입맛 공략에 나섰다. 군은 22일까지 지역농산물 홍보판매를 위해 서울 시청광장, 용산구청, 서대문구청, 강남구청, 경기도 오산시청 등 수도권 소재 도시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군은 영동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과일, 와인 등 농·특산물을 소개한다. 직거래 장터에는 영동포도연합회, 영동대벤처식품, 림푸르츠, 농촌살림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며, 포도, 복숭아, 사과, 배 , 아로니아, 와인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들이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소매가격보다 10%~30%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참여농가들은 우수하고 신선한 제품을 직접 재배해 중간유통 마진 없이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역의 명품 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괴산군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청주시 농협하나로클럽 광장에서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괴산의 농·특산품이 대거 선보였다. 또 행사장을 찾은 구매고객을 위해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열었다.

군은 단독으로 진행한 직거래 장터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전국 최고의 친환경 유기농업군임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순 직판행사의 틀을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청결고추, 한우, 한돈, 인삼, 사과, 쌀, 표고버섯, 고구마, 도라지, 옥수수, 잡곡, 꿀 등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농·특산품이 전시·판매됐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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