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역본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조기 진단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단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교육
검역본부, 시도 방역기관 대상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시 조기 진단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진단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국내에 아직 발생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국내 유입 시 신속·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만큼 진단의 표준화, 전문가 양성 등 국내 조기 진단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지난 2017년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럽연합 표준 실험실인 스페인 동물위생연구소에 진단요원을 파견해 진단 기술 연수를 진행 했으며, 지난해부터 매년 유럽연합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숙련도 평가에도 참여해 진단 숙련도가 적합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 같은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질병의 특성, 전파요인, 발생현황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단 관련 이론 교육, 항원·항체 검사법 실습, 진단검사 결과 판독 및 토의를 진행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도 방역기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조기 진단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자체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진단기술 전수 및 진단 표준화를 위한 교육 실시 등 국내 진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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