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대산농촌문화상’의 올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산농촌재단은 최근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 선정은 농업경영 부문과 농촌발전 부문, 농업공직 부문 총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결과 농업경영 부문에는 원건희 그래도팜 고문이, 농촌발전 부분에는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업공직 부분은 황보인식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가 선정됐다.

대상농촌재단에 따르면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인 원건희 그래도팜 고문은 가족농으로 적정한 규모를 유지하며 36년간 꾸준히 모양과 품질이 우수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확립해 지속 가능한 가족농의 농업경영 모델을 구축한 것이 선정의 큰 이유였다.

농촌발전 부문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유기농 배 재배 농가의 조직화와 재배 기술 공유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유기농 배 산업을 되살리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업공직 부문 황보인식 지도사는 전남 해남군에 양파 채종과 미니밤호박 등 소득 작물을 보급하고, 지역에 맞는 환경 조성과 재배기술 확산 등 농민에게 필요한 연구와 기술 보급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대산농촌재단의 설명이다.

대산농촌재단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5시에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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