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용수 활용방안 포럼’

▲ 경북도가 농업용수 활용방안 관련 포럼을 열고 가뭄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했다.

경북도가 지난 14일 ‘효율적 가뭄대응을 위한 농업용수 활용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에서 중앙정부, 학계, 관련 전문가,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포럼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가뭄과 농업용수 부족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가뭄극복과 농업용수 활용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최경숙 경북대교수는 ‘효율적인 가뭄대응을 위한 농업용수 관리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안정적 용수확보와 통합적인 용수공급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이광야 한국농어촌공사 가뭄센터장도 ‘가뭄피해 및 항구적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주제발표를 통해 ‘과학적인 가뭄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박종훈 농축산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기조강연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계절별, 지역별 강우편차가 커져 가뭄발생 지역과 그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뭄극복을 위한 항구적인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논의된 과제에 대해서는 구체화해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경북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용수 종합관리와 항구적 대응방안 등 가뭄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선제적 가뭄대응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필요한 내년도 농업 기반조성분야 예산으로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16지구) 592억원, 수리시설 개보수(61지구) 495억원, 배수개선(16지구) 292억원, 한발대비 용수개발(22지구) 36억원 등 올해 1253억원 보다 16% 증액된 총 1452억원의 국비를 중앙정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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