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총 72톤 수출 예상

▲ '완도자연그대로미(米)'의 말레이시아 수출 상차식이 지난 10일 완도군 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0일 완도군 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완도자연그대로미(米)’의 말레이시아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청정바다 완도의 해풍을 맞고 자란 고품질 유기농 쌀 ‘완도자연그대로미’는 친환경 재배 이력과 미질을 인정받아 까다로운 할랄 인증을 통과하고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지난 5월 완도 쌀이 ‘JAKIM’ 할랄인증을 획득한 뒤 전남도, 완도군, NH무역이 함께 노력해 말레이시아 첫 수출이라는 결실을 이뤄낸 것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완도 쌀이 전남 최초로 할랄(JAKIM)인증을 받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가공된 뒤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에게 유통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수출 차량에 올려진 완도 쌀의 품종은 미품으로 총 12톤, 금액으로 2800만원의 물량이 부산항을 통해 선적됐다.

군은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1년에 6회 정도 선적할 예정이며, 1회 12톤씩 연간 72톤을 수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사에 참석한 완도군과 농협 관계자들은 지속해서 수출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정남선 완도농협 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완도의 깨끗한 바람과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이 키워낸 쌀의 미질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곡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완도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농협중앙회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완도 자연그대로미가 국민들의 밥상에 많이 오를 수 있도록 많은 애용과 홍보를 당부했다.

완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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