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축제 연계, 가치 재조명

▲ 2018함양산삼축제 기간인 13일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서춘수 함양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에서 산림 약용자원을 대표하는 산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산양삼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찾는 산삼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2018함양산삼축제 기간인 지난 13일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 산양삼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을 주제로 ‘2018 (사)한국산삼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산삼학회 회원을 비롯해 가공업체와 농가, 관련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산양삼산업의 현재와 발전방향(정주상 서울대 교수) △산양삼 생산·유통 실태조사 결과(박병수 한국임업진흥원 품질관리본부장) △산양삼의 야생동물과 조류피해 실태 및 예방(박상수 명지대 교수) △국내 산양삼과 중국 삼의 특질 및 구분(홍영선 산삼협회 회장) △함양 산양삼종자공급단지 및 종자관리센터 조성(서세명 한국임업진흥원 책임연구원) △산양삼과 재배인삼의 차별성과 우수성(고성권 세명대학교 바이오산업대학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안병기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이 산양삼 관련 정책의 방향에 대해, 정민수 함양군 산삼항노화엑스포과장이 지난 8월 3일 중앙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확정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예술회관 로비에서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서는 △우리나라 산림토양형별 산양삼 재배적지 구분 △산양삼 품질규격 정립을 위한 형태적 특성 분석 △산양삼 추출물을 이용한 대장암 세포억제활성 분석 등 산양삼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왔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양삼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항노화 산업의 대표작목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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