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충모 동양물산기업 해외영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바이렌 포플리 스와라지 브랜드 총괄책임자(네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물산기업과 마힌드라그룹이 트랙터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마힌드라 그룹 ‘스와라지’에
20마력급, 550만 달러 규모


동양물산기업㈜가 인도기업 Mahindra(마힌드라) 그룹과 트랙터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동양물산기업은 마힌드라 그룹의 트랙터 브랜드인 ‘SWARAJ’(스와라지)에 트랙터 설계·제조기술을 전수하게 됐으며, 계약규모는 550만달러다.

최근 동양물산기업과 마힌드라는 20마력급 트랙터 설계·제조기술을 동양물산기업에서 스와라지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물산기업이 인도·아프리카 시장용 소형 트랙터를 개발하면 이 트랙터 설계를 스와라지에 이전하고, 스와라지는 동양물산기업에서 전수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트랙터를 제조, 인도와 아프리카에 판매하게 된다. 인도의 트랙터시장규모는 70만대로 단일국가로서 가장 많고, 20마력대 경량 트랙터 시장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20마력대 트랙터를 연 1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게 스와라지의 계획이다. 양 기업은 20마력대에 이어 30마력대 이상 중형급 트랙터를 만드는 데도 함께 할 예정이다.

동양물산기업 관계자는 “자사의 트랙터 설계·제조기술력이 미국 뿐만 아니라 인도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인정되는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마힌드라 그룹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히 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아프리카 트랙터 시장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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