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이버교육, 일터학습 등
‘즉시 적용’ 쌍방향 교육 힘써


한농연경기도연합회 가세현 회장의 부인인 배미주(53)씨가 지난 8월 10일 대진대학교에서 ‘농업인교육 훈련 프로그램’ 연구 분야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비즈니스 매너, 커뮤니케이션, 이미지메이킹 등의 교육심리를 전공한 배씨는 각종 기업체와 공공기관, 학교, 농업인단체 등에서 다양한 교육과 강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그동안 한농연경기도연합회 등 농민단체에서 교육을 진행했던 배씨는 더 심화되고 전문적인 농업인 교육을 위해 이번에 연구 논문을 발표하게 된 것.

배씨는 이번 연구 논문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참여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동기 전략과 농업인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계층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영농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선진 영농기술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방법의 다양화 △현장 문제해결 과정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장교육·사이버교육·일터학습 등 다양한 교육 접근방식으로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쌍방향 교육 강화 △농업현실과 농업인 특성에 대해 이해하는 해당 분야 전문 강사진 구성 △농번기의 농업현실을 고려해 유연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역 품목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중장기 교육과정 확대 추진 등을 도출했다.

배씨는 “그동안 농업인 교육을 진행하면서 비효율적인 프로그램과 교수법으로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했다”며 “농업인들이 전문 경영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년여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배씨는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에게 사후 이력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현업적용이 유·발전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본 연구결과가 수많은 농업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현업적용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 수립과 운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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