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기 하동군수<사진 가운데>가 명품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호주와 햇배 200톤 수출 계약
새송이 미국시장 공략 본격화
참다래·파프리카 등 준비 한창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햇배 200톤 호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새송이·밤·파프리카·참숭어 수출을 준비하며 하동 농특산물 5000만달러 수출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4일 민선7기 첫 해외시장개척에서 1350만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한데, 최근 하동 햇배 5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하동군은 이상진 GS트레이드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군수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하동군과 하동농협, GS트레이드가 하동 배 200톤 500만달러어치를 호주에 수출키로 했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GS트레이드는 하동섬진강쌀, 매실액기스, 감말랭이 등 하동산 우수 농·특산물을 호주·동남아 등에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바이어 업체다. 하동배는 출하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미국시장에 국내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주)누림트레이딩 연준용 대표가 동행해 전국 최대 규모의 새송이버섯을 생산하는 옥종면 소재 남경오가닉팜을 찾아 미국시장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하동군은 유럽시장으로 수출되는 새송이버섯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유대인에게 허락된 식품이란 뜻의 ‘코셔’ 인증을 받고자 지난달 행정지원으로 초청된 미국 전문컨설팅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이달 하순 민선7기 두 번째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9월 출하되는 배·밤을 필두로 11월에 생산되는 참다래·파프리카·감말랭이·참숭어 등의 수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세계 각지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할랄·코셔 등 각국의 수입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농특산물 수출목표를 달성시키겠다”고 전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