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이 13일 예산군 덕산면 소재 리솜스파캐슬에서 4개국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전한 먹거리 정책 추진
기후변화·자원고갈 공동대응
공적개발 원조협력 등 담아


동아시아 지방정부들이 농업·농촌·농민 문제 해결과 새로운 미래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선언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13일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2018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3농포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이춘희 세종시장, 중국 자오더강 구이저우성 농업과학원장, 펑타오 옌벤주 인민정부 상무부주장, 일본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 하라야마 아키히로 구마모토현 관광경제교류국장, 말레이시아 모흐드 라픽 나이자호히딘 말라카주 산업통상투자부장관 등 4개국 10개 지방정부 5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선언에는 충남도와 세종시, 중국 구이저우성·상하이시·옌볜주·산둥성 워이팡시, 일본 시즈오카현·구마모토현·나라현 등 3개국 9개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한·중·일 지방정부는 충남선언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문제는 식량주권, 먹거리 안전, 도농격차, 에너지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유지하기 위한 동아시아 지방정부의 공동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3국 지방정부는 이어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성장 등으로 농업과 농촌에는 새로운 변화와 과제, 그리고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가 재배·유통·소비 될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정책 추진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마을 문제점 공유 및 대응전략 모색 △기후변화·자원고갈 대응 농업·농촌혁신 전략 공유 △공적개발원조 사례·경험 공유 및 협력방안 강구 등을 목표로 제시하고,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농어업·농어촌·농어민 문제 해결은 동아시아 각국이 처한 당면 과제로, 어느 한 국가나 한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역사·지리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지방정부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농 사례와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 대표 토론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 자오더강 구이저우성 농업과학원장, 모흐드 라픽 나이자호히딘 말라카주 산업통상투자부장관 등이 패널로 참석, △지역 먹거리 전략과 지방정부 정책 과제 △인구 감소 시대 농촌마을 재생(재편) 전략 △기후변화 대응 미래 농업기술 혁신 전략 △농업·농촌 분야 ODA 추진 실태와 확대 전략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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