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3년간 종자 보급

제주산 브로콜리 ‘뉴탐라그린’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제주 육성 브로콜리 신품종 뉴탐라그린을 종사회사에 통상실시 이전 계약 후 처음으로 농가에 종자를 공급함과 동시에 주 재배지역 4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도농기원은 제주지역 종자 소요량 420kg의 24%에 해당하는 101kg을 3년에 걸쳐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1년차 분으로 17ha를 재배할 수 있는 종자 5kg을 공급했다.

고순보 농업연구사는 “뉴탐라그린의 우수성 등을 농가에 홍보하고 재배농가를 조직화해 종묘회사와 공동으로 유통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브로콜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전국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외국산 수입종자에 100% 의존하면서 종자가격이 계속 올라 재배농가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도농기원은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가격 안정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뉴탐라그린을 개발, 지난해 품종보호출원 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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