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농산, 원예, 축산 나눠 진행

▲ 지난 7일부터 열린 담양군농업상생발전 간담회에서 군 관계자들과 농업인들이 미래 농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고 있다.

전남 담양군이 농업인과 함께 지역농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강한 농업군 실현과 담양식 자치농정체계 구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 담양군 농업 상생발전 간담회’를 개최해 민선7기 농정방향과 주요사업 추진실적 설명회를 실시했다.

3일간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군은 창조농업지원센터 건립추진, 원예·과수농가 관내 가축분뇨퇴비 활용협조, 청결·위생 농축산업으로 소비자신뢰 확보 등 사업추진 실적과 농업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농민들과 농정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올 상반기 동안 추진했던 자체사업 전반에 걸친 제로베이스 검토와 사업효과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축소·폐지를 비롯해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혜를 모았다.

간담회가 농정·농산, 원예, 축산 등 분야별로 추진된 만큼 영세고령농가 농작물 재해보험, 노후시설하우스 개선지원, 축산농가 출입구 방역시설 지원 등 새롭게 추진하려는 다양한 농정시책을 협의, 전 분야 중장기 계획과 내년 신규시책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미래농업인 활성화 대응방안과 담양식 고소득 특화품목 육성방안, 축산분뇨 적정처리방안 등 당면한 농정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농업인과 함께 담양 농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통해 소통과 상생하는 ‘담양식 자치농정, 창조농정’ 추진으로 농업인의 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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