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인삼 활성화를 위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전략 간담회가 열렸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베트남 수출전략수립 간담회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인삼의 해외수출 지원에 나섰다.

충남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지난 4일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베트남 현지 유통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석 대표를 초청, ‘베트남 수출 전략수립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금산군 인삼약초과, 삼장협동조합, 중부대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금산인삼 소공인 13개 업체, 소공인 지원 관련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현석 대표는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환경과 수출시장 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유통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베트남 유통 기업의 대형유통점 및 편의점, 기업형 수퍼마켓 등 유통점 확대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또 “한국고유의 금산인삼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금산의 많은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하기보다는 먼저 베트남 유통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해 유통 브랜드의 형성과 협업 중심의 마케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은수 중부대 교수는 “금산인삼의 새로운 수출 출구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수출방법을 도출하고 금산의 300여 식품제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금산군의 대표 공동브랜드인 ‘금홍’은 대부분의 소공인 참여가 어렵기에, 수출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정비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지성훈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은 “보다 적극적인 소공인 수출활성화 및 촉진을 위해서는 관세 및 물류비, 해당 국가의 식품유통 허가에 소요되는 비용 지원 등을 상설 지원하고, 수시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시장 상황과 판도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 센터장은 “1인 경영체가 대부분인 소공인의 수출과 제품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 발굴 및 인삼제품 판매촉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난주 소공인과 연계해 베트남과 인삼 10톤 수출계약을 완료했으며, 정식 통관절차를 거친 수출금액은 80만달러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