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 ‘팔미’ 복숭아가 비행기가 아닌 배를 통해 홍콩으로 수출됐다. 운송비가 절감돼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충북 옥천의 농특산물인 복숭아가 배편으로 홍콩에 수출됐다. 이원면 소재 구미농원(대표 김영)은 3일, 부산항을 통해 복숭아를 선적했고 8일만에 홍콩에 도착했다.

이번에 수출된 복숭아는 4.5kg 박스 48상자로 홍콩 도착 이후에도 신선한 상태를 온전히 유지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또 복숭아 추가 주문이 들어오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옥천 복숭아는 비행기를 통해 수출됐으나 이번에 처음 배를 통해 수출하면서 운송비를 줄이는 효과를 봤다고 한다. 이번 사례를 통해 보다 많은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된 복숭아는 ‘팔미’ 품종으로 구미농원 김영 대표가 개발한 것이다. 김 대표는 “복숭아는 사과나 배처럼 장기간 저장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배편으로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옥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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